심학봉 탈당 선언, 성폭행 결국 '혐의 없음…"피해 여성 진술 번복해"
↑ 심학봉 탈당 선언/사진=MBN |
40대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심학봉 국회의원이 밤사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심 의원을 소환해 보험설계사 A씨가 성폭행 신고 이후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 지 등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A씨와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A씨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고 이틀 뒤인 26일 지인들 중재로 대구시내 한 식당에서 해당 여성을 만났지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나 협박을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심 의원 주장과 이 여성 진술이 일치함에 따라 이르
하지만 여성의 진술이 번복됨에 따라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3일 심학봉의원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조사가 이루어졌고, 속전속결로 혐의없음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에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압박이 존재했느냐의 의혹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