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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BN |
새누리당 의원인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8월15일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게다가 (15일은) 토요일이라서 14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14·15·16일 연속으로 휴가를 갈 수 있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가뭄으로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도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광복절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하는 데도 (임시공휴일 지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도 임시공휴일 지정안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적극 찬성하고 국무회의에서 원만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표명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또한 “광복 70주년이 의미있는 특별한 날이고, 국민의 소비심리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적절한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
청와대는 다음날인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8월14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 등에 대해 국무위원들간 의견을 교환하게 되고, 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선 행정자치부가 인사혁신처에 요청을 하고, 차관 회의 및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 이후에 공고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지
14일 임시공휴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14일 임시공휴일, 금요일 임시공휴일될까” “14일 임시공휴일, 나도 적극 찬성한다” “14일 임시공휴일, 15일이 토요일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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