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여권 후보 가운데는 손학규 전 지사의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만을 놓고 실시한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대로 벌어졌습니다.
코리아리서치센터와 동아일보가 성인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45.4%의 지지를 얻어 32.5%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를 12.9%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이명박 전시장은 20대 이하에서 49.6%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30~40대에서도 박 전 대표를 크게 앞선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범여권 주자를 포함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39.5%, 박 전 대표는 24.9%의 지지를 얻었고, 범여권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가 6%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또,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10명 중 6명은 '별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범여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도 23.7%를 기록했습니다.
한나라당은 50대 이상 대구 경북, 부산·울산·경남, 자영업 종사자에게 지지도가 높았고, 열린우리당은 20대 이하와 학생에서 민주노동당은 30대와 화이트칼라층에 민주당은 광주·전남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대의원과 당원, 비당원, 일반,인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대의원 39.4%, 당원 36.2%, 비당원 45.0%, 일반인 15.4%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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