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근황을 알렸습니다.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박 대통령은 늘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며, 국정을 챙기며 느낀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월요일부터 휴가를 보내던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늘 하루가 짧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 여름은 유난히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다"며 여러 현안들로 바빴던 상반기를 돌아봤습니다.
휴가를 맞아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어떤 책을 읽었는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박 대통령은 평소 동양 고전을 즐겨 읽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중국 청년이 보낸 편지도 공개됐습니다.
이 청년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우상이라며 직접 그린 박 대통령의 초상화와 책갈피를 선물로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매일 주요 현안과 관련된 보고서를 받아보며 국정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사면 대상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 여부를 비롯해 노동개혁과 경제 살리기 등 하반기 국정 과제를 검토한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휴가를 마친 박 대통령은 다음 달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하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