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허위 증언 혐의 "사실 아냐"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허위 증언 혐의 "사실 아냐"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 권은희 의원 검찰 출석/ 사진=MBN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허위 증언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권은희 의원은 30일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권 의원은 허위 증언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권 의원은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012년 12월 16일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묻혀버릴 사건이 이만큼이라도 알려진 데 대해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제 앞으로 사건이 돌아왔는데, 아직 알려드릴 내용이 많다.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1월 김 전 청장에게 불이익을 줄 목적으로 허위 증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모해위증죄로 고발됐습니다.

당시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류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