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측이 최근 대화 제의를 하면서 대북전단 살포에 나선 것은 "대결적 정체를 가리고 도발 소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얕은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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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자료화면)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대화가 아니라 동족대결을 노린 삐라 살포행위'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북침전쟁의 불찌(불씨)를 날리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천만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앞서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전단과 영화 '더 인터뷰' DVD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신문은 대북전단 살포가 "공화국의 일심단결을 해치고 불순한 야망을 실현하려는 괴뢰패당의 악랄한 심리모략전의 한 고리"라며 "북남관계 파국의 주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측이 제안한 남북 국회의장 회담과 9월 서울안보대화 초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 속에서 대화가 진행될 수 없고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문은 이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악랄하게 헐뜯으
이와 관련해 보수단체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도 오는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전단 3만 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혀 북한의 추가 반발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