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올해 펴낸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벌써 11년째 계속되는 건데, 이번엔 중국의 위협을 특히 강조해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새로 내놓은 방위백서입니다.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나타내는 지도안에, 빨간색 점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시해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또 "고유영토인 쿠릴 열도 4개 섬과 다케시마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존재한다"는 문구도 포함해 분쟁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
이런 일본의 억지주장은 지난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때부터 11년째 계속되는 상황.
우리 국방부와 외교부는 즉시 주한 일본 국방 무관과 공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는 한편,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일본의) 선박이건, 특히 군사력은 독도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승인 없이는 독도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번 방위백서에는 중국의 군사력을 어느 때보다 강조하며, 최근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