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온라인 상에서 '최악의 기내식'으로 논란이 됐던 북한 고려항공의 버거,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고려항공이 이제 기내식으로 버거가 아닌 김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내식으로 나온 햄버거와 맥주.
그런데, 조심스레 빵을 열어보니, 빵 크기에 반밖에 안되는 패티와 있는지조차 잘 모를 양파 두 조각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온라인에서 '최악의 기내식'으로 논란이 됐던 북한 고려항공의 버거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시는 악명 높았던 이 버거를 맛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고려항공은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잘 알려진 고려항공의 버거는 더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김밥을 주겠다고 밝혔는데요.
고려항공이 공개한 사진 속 김밥은 네모난 모양에 햄과 단무지 등으로 속을 채운 것으로,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까지 곁들였습니다.
고려항공은 이와 같은 기내식 변경 소식과 함께 얼마 전 리모델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인터넷 이용과 쇼핑도 가능하다고 선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