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정치연합 전·현직 당원들이 탈당을 하면서 그 규모가 100여 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새정치연합 쪽에서는 탈당계가 거의 접수되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새정치연합 탈당파인 국민희망시대는 100여 명의 집단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탈당 인원이 100여 명이 맞느냐를 놓고 진실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호남권 새정치연합 시도당에서는 탈당계가 거의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관계자
- "탈당은 지금 현재는 거의 없는 상태죠. 일반 당원들 있잖아요. 그분들이 한두 명이나 하다시피 하지…. "
▶ 인터뷰(☎) :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관계자
- "기자회견 시점에 따라서 탈당이 단체로 이뤄지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탈당파인 '국민희망시대' 참여를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은 전국적으로 18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국민희망시대는 탈당 기자회견 당일날 이미 80여 명이 국회 기자회견장 밖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우 / 국민희망시대 회장 (지난 9일)
- "너무 통제하는 바람에 15명만 (회견장에) 들어오고 100명 정도가 오늘 왔다가…."
또 이미 탈당자의 명단을 100여 명 넘게 확보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임종천 / 국민희망시대 대변인
- "탈당계를 내신 분들이 (당에서) 문자나 전화를 받고 저희에게 연락 온 분만 116명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탈당 규모'에 대한 진실 공방이 야권 내 또 다른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