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불협화음은 언제 끝날까요.
오늘(13일)도 최고위원들 간에 설전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는데요.
오늘은 또 무슨 일 때문에 덜컹거렸는지,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고위원들 간에 공개석상에서의 막말.
(현장음)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저는 사퇴합니다.
회의 불참은 불만표시의 수단이 된지 오래고.
오늘(13일)도 최고위에서는 또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최재성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에 반발해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문재인 대표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현 최고위원회의 문제는 계파갈등보다는 대표께서 최고위를 들러리로 운영해오고…."
유 최고 위원은 소신발언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이용득 최고위원은 내부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용득 /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모처럼 나온 분이 당대표에 대해서 또 겨냥하고…."
이같은 불협화음이 계속되자 소속 의원들은 현재의 당 분란 사태의 원인을 지도부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새정치연합 의원(초재선 의원 모임)
- "지도부의 분란에 의해서 당 전체가 위기로, 분란으로 빠지는 것은 참 저희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바람 잘날 없는 최고위원회는 현재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지도부가 좀 더 자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