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이 이르면 다음 주 탈당 선언을 하고 창당작업에 착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는 전·현직 새정치연합 당원으로 구성된 국민희망시대 소속 70여 명의 당원도 집단 탈당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박주선 의원은 오늘 국민희망시대 탈당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준 것으로 전해져 박 의원의 신당창당과 국민희망시대의 합류설도 제기됩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다음 주 탈당 뒤 신당 주비위원회와 발기인대회 등을 거쳐 신당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이 탈당과 창당을 선언하는 것은 탈당의 깃발을 선봉에서 이끌고 탈당 세력을 규합하고 주도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창당 작업 중의 하나인 발기인대회 때에는 신당창당에 뜻을 같이하는 전 현직 의원 4~5명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국 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과의 합류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현재 새정치연합 박지원, 김한길 의원 계보 쪽에 있는 의원들도 탈당 생각은 갖고 있지만 실행 여부는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이 완성되는 추석을 전후해 혁신안을 보고 탈당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친노비노 계파싸움 청산을 위
또 광주의 민심이 이미 새정치연합으로부터 돌아서 내년 총선에 희망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박주선 의원의 탈당과 신당창당 선언으로 새정치연합이 본격적인 분당 정국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호형 / bluegh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