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인질을 구해내기위해 군사 행동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우리 정부의 동의 없는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레반과 직접 접촉하고 있고 협상 시한 연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탈레반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정부의 입장 발표가 있었죠 ?
예,
청와대는 탈레반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한 문제는 절박하고 심각한 문제이며 접촉의 폭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아프간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각적 접촉. 직간접적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직간접적 접촉의 수준과 방법이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긴 힘들다."
시한을 연장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 벌기 노력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군사행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두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21명의 생명이 남아있다"며 "정부로서는 이 문제를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또 "국제치안유지군과 아프간도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2] 납치 열 나흘째, 청와대가 피랍자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죠 ?
청와대는 피랍자들의 건강문제와 관련해 "건강 우려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아무 이상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다만 (건강상)심각한 문제 발생 보고는 없지만 그런 보고가 있다해도 다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확인했습니다.
또 의약품 및 생필품 전달의 경우 "무장단체측까지는 1차분이 전달됐지만 인질들에게까지 전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3] 백 특사의 현지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내일 파키스탄 고위층을 만나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는데 ?
백종천 특사는 귀국길에 파키스탄의 도움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백특사는 오늘(1일) 밤 카불을 출발해 파키스탄을 거쳐 내일(2일) 늦게 귀국
천 대변인은 "파키스탄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우방국 중 하나"라며 협조를 요청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