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친노비노의 내홍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에 반격을 가한 것일까요?
'알짜 상임위'로 불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는 이종걸 대표가 비노계 의원들을 집중 배치해 소위 '싹쓸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출범한 19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역구 예산을 따내는데 유리해 '인기 상임위'로 분류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예결위원 자리에는 비노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몫인 22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간사인 안민석 의원을 포함해 절반 이상을 비노계가 '싹쓸이' 한 것.
주승용, 강창일 의원 등 이종걸 원내대표와 가까운 의원들도 상당수 배치됐습니다.
특히 '알짜 상임위'인 국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기춘 의원까지 포함돼 있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
이 같은 '비노 위주'의 예결위원 구성은 대표적인 비노인사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예결위원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문 대표의 범친노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이 원내대표가 비노계에 유리한 예결위 구성으로 반격했다는 평가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노'도 '비노'도 서로 계파 이익 챙기기에만 바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