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담화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며 아프간 피랍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구요 ?
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당 원내대표는 잠시전 10시부터 회담을 갖고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긴급 담화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우리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미국과 협력해 피랍국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국회 상임위 차원의 대책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는 오늘 아침 김만복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정원의 석방 협상 동향과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김 원장은 이 자리서 테러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잘 알고 있지만 소중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선병렬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회는 이어 내일은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 연석 회의를 열고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실무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국회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냥 손을 놓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정부 비판을 통해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일단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판단입니다.
모처럼 5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아프간 피랍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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