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너나 없이 모든 채널을 동원해 더이상의 희생자가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는 애도의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충격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정부는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채널을 총가동해달라"
이재오 최고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협상단을 이끌고 현지에 갔으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범여권도 희생자 애도와 위로를 쏟아냈습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생존자만이라도 안전하게 귀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우리 정부가 대단히 조심스럽고 민감한 속에도 냉정하고 신중하게 대처해 살아있는 국민 모두 살아오길 기대하고"
통합민주당도 배형규 목사의 무고한 희생에 전국민과 함께 분노하며 애도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 "정부는 하루속히 피랍된 우리 국민이 전원 안전하게 가족의 품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민하고 현명하게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희생 앞에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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