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질문)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답)
정치권 역시 충격과 비탄에 빠진 모습입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배형규 목사의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추가로 희생자가 발행하지 않도록 모든 채널을 가동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피랍 젊은이와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역시 배 목사 피살 보도가 잘못된 것이기를 바란다며, 영전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또 탈레반은 아프간의 고통받는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봉사활동하는 우리 국민을 하루 속히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민감한 상황에서 냉정하고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2]
한국인 인질 희생소식이 전해지자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정치공방 중단을 선언했다면서요?
답변]
네. 어제까지만 해도 이명박 캠프가 최태민 목사 일가의 관계를 파헤치겠다며 한창 검증공방을 벌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정치공방을 계속할 경우 행여나 여론의 역풍을 맞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우선 캠프에 정치공세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먼저 공격을 하더라도 절대로 공방을 하지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표 캠프도 박 전 대표의 지시에 따라 후보간 정치공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양측은 한국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기워나는 공식 성명 등을 잇따라 내고, 부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도 정치적 발언은 삼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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