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도 아프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인질 무사귀환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인질 8명이 무사히 미군 기지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입장입니까 ?
인질 가운데 8명이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아프카니스탄 가즈니에 있는 미군기지에 도착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해당 미군 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관계자가 AP통신에 전달을 했는데요, 미군기지로 인도된 사람은 여자 6명과 남자 2명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 보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당국자는 한국인 추정 시신이 발견돼 이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사망과 석방 등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어젯밤 10시반부터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0시 5분부터 20분 동안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통화
를 하고 피랍자 안전과 조기 석방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부터 8명 석방설이나 1명 살해 보도가 잇따르자 이곳 청와대는 긴장속에서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더 이상 희생자 없이 나머지 인질들을 무사 구해내기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탈레반에서 최후 협상 시한을 조금 뒤인 새벽 5시 반으로 밝힌점에 주목하면서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남은 인질을 무사히 구해내기 위해선 탈레반의 요구가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파악해 현지 대책반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사귀환을 위해 이곳 청와대는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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