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23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지훈 기자...
[앵커] 한국인 사망이 공식 확인 됐다구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중 1명이 희생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잠시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중 1명이 7월 25일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피랍사건 발생이후 무사 귀환을 희망했던 가족들과 슬픔 같이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납치단체가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공식 확인한 한국인 시신은 외신 보도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봉사단을 이끌었던 배형규 목사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앵커]
새롭게 제시된 협상시한 5시 30분이 지났는데요. 정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협상시한을 넘기면서 외교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지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새벽 5시 30분으로 제시됐던 협상시한과 관련해 외신 보도의 하나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장단체로부터 공식 제의받은 협상시한으로 판단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여전히 무장단체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피랍 한국인 인질의 안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
23명의 피랍 한국인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인 석방 협상은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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