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이 천안함 46용사를 찾았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을 "불량국가"로 규정하고, 강력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룬다"던 해리 해리스 신임 미국 태평양사령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택한 해리스 사령관은 한민구 국방 장관과 만나 강력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에 앞서, 천안함 46용사가 잠든 평택 2함대를 찾아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전력 지원을 책임지는 미 태평양사령관이 직접 2함대를 찾아 희생 장병을 추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해리 해리스 / 미국 태평양사령관
- "북한은 불량 국가입니다. 여전히 국제사회에 불신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은 왜 북한이 위험한 국가인지, 왜 예측 불가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리스 사령관의 이번 추모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