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관예우 문제 대해 사과 뜻 전해…“사려 깊지 못했다”
황교안 황교안 황교안
황교안, 전관예우 문제 사과
황교안, 전관예우 문제 대해 사과 뜻 전해…“사려 깊지 못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문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린 가운데 전관예우 문제에 대한 야당의 지적에 황 후보자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유감을 뜻을 표명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호나이스 횡령 사건 수임은) 부적절한 수임이었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 황교안/사진=MBN |
우 의원은 “이런 것들이 특수 관계를 활용한 수임이라고 해서 전관예우 문제가 나오는 것”이라며 “사려가 깊지 못했다는 답변은 한발 진전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황 후보자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관련된 위원들의 질의에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하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황 후보자는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를 묻는 새정치연합 홍종학 의원의 질의에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내외의 여건이 어렵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한국은행,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내외 경제기관이 하향 제시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며 “잘못 보고를 받은 것 같다. 현실과 안 맞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고, 황 후보자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특히 황 후보자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조치를 취하고 그런 부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를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쳤다.
계속되는 야당 측의 경제 관련 질문에 새누리당 소속 장윤석 인사청문특위 위원장도 “후보자가 경제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총리가 된
한편, 청문회 준비 단계부터 여야 간 공방이 일었던 19건의 미제출 수임 자료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열람 및 공개 항목 등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청문회 오후 일정을 지연시키는 등 파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