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종(60) 의원이 8일 검찰에 출석했다. 홍 의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정치인 8명 중 세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홍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조직 총괄본부장을 지내면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일이) 없다. 전혀 문제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홍 의원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의 관계와 만남 여부·시기·장소와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돈을
홍문종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문종 검찰 출석, 친박 인사들 중에서 첫 번째네” “홍문종 검찰 출석 했구나” “홍문종 검찰 출석,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받고 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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