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본부가 모여있는 충남의 계룡대와 국방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관계자는 8일 “국방부 영내에 있는 국군심리전단 소속 육군 대위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며 “계룡대 공군본부에 근무하는 공군 소령도 격리돼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을 각각 방문했으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7일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의심환자의 기준을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호흡곤란)이 있고 △메르스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날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경유 24개 병원에 출입한 장병이 있는지를 즉각 파악할 것을 각 군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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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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