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의 김동철 의원이 도곡동 땅이 이명박 전 시장 소유의 결정적 증거라며 감사원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처남 김재정씨가 아닌 이 전시장이 도곡동땅의 실소유주라는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결정적 증거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
무소속 김동철 의원은 지난 98년 포항제철 특별감사 문답서를 공개하며 이는 이명박 전 시장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의원
-"그동안 차명소유 논란이 되어왔던 강남구 도곡동 땅은 이명박 후보 소유인 것으로 지난 98년 감사원의 포항제철 특별감사에서 밝혀졌다. "-
김 의원이 공개한 문답서에서 김만제 전 회장은 도곡동 땅에 대해서 "부사장에게 이 땅이 아주 좋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처음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곡동 땅의 실질적 소유주가 이명박 씨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당시 모 상무가 부지를 매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감사원 핵심당국자는 "문답서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감사원 문답서 내용이 사실일 경우 지난 95년 260여억원에 매각된 도곡동 땅이 처남 김재정씨의 이름만 빌린 이 전 시장의 차명재산이라는 것입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그동안 김 전 회장은 그런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이 전 시장은 어제 청문회에서 자기 땅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습니다.
감사원 문답서 공개에 대해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검찰
반면, 박근혜 측 김재원 대변인은 땅 실소유주 의혹이 누군지 국민적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며 감사원 자료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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