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메르스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범정부 대책 본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메르스 대응 민관 긴급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엔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과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참석했고, 현장 지휘에 바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더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감염 상황과 대처 방안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회의를 계기로 국민안전처와 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메르스 범정부 대책 지원본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본부에는 민간 의료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원영 /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 "(환자들을) 철저한 추적을 해서 촘촘하게 방역 대응을 세워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요체다."
하지만,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2주가 지나서야 범정부 대책 본부가 꾸려졌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이 적극적인 메르스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과 메르스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절실한 대목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