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그동안 검증 공방이 치열했는데 내일 검증청문회를 통해서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청문회가 이벤트 성이며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몇 시간만에 모든 의혹이 풀릴 수 없기 때문이며 검증위원회의 조사 활동 제약으로 인해 질문 자체도 그동안 공방을 벌였던 의혹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당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라는 국민적 관심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박근혜, 오후에는 이명박 후보가 각각 3시간씩 청문회가 이뤄지면 TV 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 됩니다.
그동안 의혹제기의 재탕에 유명무실 청문회가 될지 아니면 의혹 해소의 일정부분 계기가 될지 국민적 판단이 남아 있습니다.
질문2) 주민등록 초본 부정유출과 관련해서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공방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구요 ?
네, 박근혜 전 대표측이 주민등록 초본
부정유출과 관련해 자성모드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자체조사 결과 주민등록 초본 부정발급과 캠프는 무관하다며 수세국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 홍사덕 / 박근혜 캠프 선대위원장
-"캠프에 불법에 연루되거나 불법적 일을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캠프는 깨끗하다 "-
주민등록 초본의 유출이 문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쟁점이라는 일부 여론도 박 전대표 재반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이에대해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입니다.
박 전 대표측이 어떤 불법행위도 없었다며 깨끗함을 주장한데 대해서는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 이라며 발끈했습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박 캠프가 몸통을 꼬리로 둔갑시키고 진실을 은폐하는 데 급급한다면 결국은 `도덕성 간판'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질문3) 범여권에서는 단일후보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실시 일정이 확정됐죠?
네, 국민경선추진위원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순회투표를 통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범여권의 후보들이 많기 때문에 예비경선을 통해 국민경선을 치를 수 있는 숫자로 추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후보 인원과 세부적인 문제는 오는 24일 발족할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로 위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창당에 이어 국민경선 추진 일정도 일단락됨에 따라 범여권 대통합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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