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야당의 거센 반발에 쉽지 않은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2월, 법무부장관 내정자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러야 했던 황교안 국무총리 내정자.
여야의 대치상황과 맞물려 이번 인사 청문회는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시작 전부터 황 내정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법무부장관을 하면서 이미 부적합하다고 야당에서 문제 제기가 됐던 분인데 국무총리 인사에 대해 저희가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신상 털기를 경계하며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우리 여당도 후보자에 대한 자질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나갈 생각이지만 야당의 망신주기 신상 털기 식의 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황 내정자에 대한 여야의 상반된 평가가 나오면서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국회 대치상황은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