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의혹 해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정원TF팀 가동이 사실로 드러나자 이명박 전 시장 측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원TF팀 가동을 권력형 공작 정치, 한나라당 차원의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당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오 /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정원이 야당 대선후보를 죽이기 위해 2년 가까이 공작을 하다 여의치 않자 자료를 언론과 여당, 일부 야당에 흘려 마치 기정사실처럼 해서..."
이 전 시장 측은 당에 국정원장과 관계자에 대한 법적 조치, 청와대 배후설 규명,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소집 등을 요구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국정원TF팀 가동에는 비판하면서도 사태의 본질은 의혹 해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정원은 특정인을 뒷조사한 관련자 전원을 문책해야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이 전 시장은 자신에게 집중된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원과 이 전 시장 측의 진실게임과 함께 배후 규명이 먼저냐, 의혹 해명이 먼저냐 하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진영 사이의 공방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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