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반역죄로 처형됐다. 북한 인민부력부장은 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급이다.
국가정보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 브리핑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 다음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4월30일 비밀리에 숙청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현 무력부장은 지난달 24~25일 열린 군 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적발됐다.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대꾸하고 불이행했으며, 김 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현 무력부장은 ‘반역죄’로 평양 순안구역 소재 강건군관학교에서 수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공개 처형됐다.
국정원은 “현영철 숙청은 당 정치국의 결정 또는 재판절차 진행 여부에 대한 발표 없이 체포 후 3일 내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 숙청 사유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양봉음위’(겉으로만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졸았다고 총살당했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로 총살당하다니”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김정은 포악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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