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양 캠프가 새로운 공방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정부와 박 전 대표 측의 공모 의혹을, 박 전 대표 측은 금권선거 우려를 주장하며 맞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양측이 정작 검증이라는 본질은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에 대한 검찰 고소 취하 압박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대운하 보고서가 언론 보도에 앞서 박 전 대표 측 유승민 의원에 알려졌다는 경찰 수사를 언급하며 정부와 박 전 대표 측의 공모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진수희 / 이명박 캠프 대변인
-"정권의 공작물을 같은 당 경쟁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무기로 사용하는 박근혜 후보측의 행태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당원들을 배신한 해당행위이자...."
또 보고서 존재를 유 의원에 알린 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캠프 핵심 인물임을 주장하며 박 전 대표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선관위 공개질의를 통해 당 내 경선에서의 금권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 김재원 / 박근혜 캠프 대변인
-"향후 금품선거 우려가 도처에서 지속되고 있어 이를 방지하고 공정, 클린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실상 이명박 전 시장 측을 겨냥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양 캠프가 정작 검증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에 재산에 대해 물으면 자
윤석정 / 기자
-"자칫 19일 후보검증 청문회가 부실 청문회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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