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소환…과연 어떻게 될까
모래검사 검사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8명 중 첫 번째 소환…과연 어떻게 될까
검찰이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사진=MBN |
검찰 특별수사팀은 오는 8일 오전 10시에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1억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그의 소환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8명 중 첫 번째 소환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미 홍 지사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국회 의원회관 차량 안에서 홍 지사에게 직접 1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과 관련해 "경남기업의 업무 부사장이 아니라 정무 부사장이다. 정치권의 로비 창구"라며 "(윤 씨가) 심부름을 이것만 했겠느냐. 대선, 총선 때도 똑같이 심부름을 했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홍 지사는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제6공화국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해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홍 지사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홍 지사는 검찰 조직에 순응하지 않는 검사로 낙인찍혀 한직을 전전하다 결국 1995년 사직했다. 이후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