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이완구 총리는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0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당장 21일 열리는 국무회의 의사봉은 누가 잡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흔들리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 인터뷰 : 이완구 / 국무총리 (지난 16일)
-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길 겁니다."
이완구 총리를 둘러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미국으로 떠났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귀국했습니다.
최 부총리의 귀국이 새삼스럽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직무 대행 서열 때문입니다.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대통령 부재 시 직무대행 1순위는 국무총리, 바로 그 다음 순위가 경제 부총리입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지난 15일)
- "이럴 때를 대비해서 이 정부가 부총리를 두 명이나 두지 않았습니까? 부총리가 총리 업무를 대행하면 됩니다."
여기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에서조차 "이 총리가 대통령 귀국 전이라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최 부총리의 역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국무총리실은 이 같은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당장 내일(21일) 있을 국무회의도 이 총리가 주재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