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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떠납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만큼 출국에 앞서 추모 관련 일정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중남미 순방은 지난달 1∼9일 중동 4개국 순방과 같은달 29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 참석에 이은 올해 3번째 해외 출장입니다.
중동 순방과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의 이번 중남미 방문도 '세일즈 정상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시아와 함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지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급증,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존 자동차·전자 등에 편중된 협력 분야를 ICT·보건의료·에너지 신산업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이번 방문국 4곳의 정상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5개사의 126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4개 나라를 돌며 비즈니스포럼 및 1대1 상담회를 통해 중남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순방 출국에 앞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 관련 추모행사에 참석,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성완종 리프트' 파문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우리 당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이날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해외순방을 떠나는데 대해선 "대통령이 어려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해외로 나서는데 대해 발목을 잡고 싶지는 않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며 유족의 아픔을 보듬어줘야 할 때라는 점에서 적절치 않고, 성
그러면서 "나간 동안에라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부정부패를 어떻게 처리하고 나라를 바로세울지에 대한 고민을 좀 제대로 하시고 답을 갖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