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일명 반둥회의)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키로 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언론을 인용한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영문 일간지 자카르타 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베냐민 카나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협력국장의 말을 인용해 “오는 19일 열리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북한 대표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카나디 국장은 “북한 대표의 참석을 서면으로 통보받았다”며 “회의에 누굴 보내는지는 북한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지난달 14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열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2005년 열린 반둥회의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와 만나 남북 당국자 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김일성 주석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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