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미국의 대규모 상륙훈련이 포항에서 진행됐습니다.
귀신 잡는 해병대원들이 최첨단 무기의 도움을 받아 순식간에 적진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F-15K 전투기가 가상 적진에 대한 폭격으로 상륙 작전 시작을 알립니다.
상륙돌격장갑차는 연막탄을 터뜨리며 백사장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장갑차에서 내린 해병대원들은 몸을 숨기고 곧바로 전투에 들어갑니다.
수송기에서는 해병대원들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적 후방에서 공격을 시작합니다.
또 다른 해병대원들은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를 이용해 적진에 침투합니다.
미 해군의 주요 전력인 오스프리가 한미 연합상륙작전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휘터커 / 미 해병대 소대장(중위)
- "훈련 목적은 한미 연합군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한미 연합군은 서로 능력과 보완할 점을 잘 알게 됐습니다."
해병대원들이 해안가 점령에 성공하자 전차와 자주포를 실은 배들이 접안해 해병대원들을 지원합니다.
K-1 전차와 K-55 자주포가 남아있는 적들을 섬멸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육해공 입체 작전으로 한미 연합군은 훈련 1시간 만에 적진에 교두보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고대건 / 해병대 1
- "우리 해병대는 명령이 떨어지면 지금 당장 출전하여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상륙훈련엔 한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7천600여 명, 독도함 등 함정 30여 척이 참가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2kw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