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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정동영 트위터 |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제 몸을 던지겠다”며 “국민모임과 제가 승리하면 정치판 지각변동 온다. 여당도 야당도 정신 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울 관악을에는 정동영 전 의원을 포함해 새누리당, 새정치당, 정의당, 노동당,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난립하게 됐습니다.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청장은 “명분이 없는 일”이라며 정동영 전 의원의 보궐선거 출마를 힐난했습니다.
주승용 최고의원과 추미애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 새력을 쪼개고 나누는 건 너 죽고 나 죽자는 이야기”라며 정동영 전 의원의 선거 출마를 반대했습니다.
한편 정동영 전 의원은 지난 2009년 당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전주에 출마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야권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번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 중 3곳(광주 서을,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은 야권 성향이 강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으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