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장차관 결재권 실국장에 대폭 넘긴다

행정자치부는 장·차관 결재권을 실·국장 이하 직위에 대폭 위임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자부는 현재 전체 업무 14%를 장·차관의 결재를 받아 시행한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장관 결재비율은 1.8%, 차관은 2.8% 등 장·차관 결재 비율이 4.7% 이하로 줄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동안 장·차관은 결재 문서가 많아 시간에 쫓기다 보니 중·장기적 비전과 국 정과제 실현 전략을 구상하는 데 집중하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재권 위임으로 장·차관이 수행하던 업무의 9.3%를 실·국장 이하 직위에서 맡는다. 실·국장 이하로 위임되는 업무를 누가 수행할지는 실·국장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정한다.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