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한중일 외교수장들이 세 나라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면서 회담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다음 달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중일 외교장관들은 3국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개최를 제안한 지 넉 달 만에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겁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장관 (어제)
- "3국 정상회의가 가장 빠른 편리한 시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3국 정상회담이 중단된 계기가 2012년 중일 영토갈등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어제)
- "3국에 있어 역사문제는 여전히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 의회 연설과 8월 15일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회담 시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이와 함께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가 한중 갈등의 뇌관으로 남아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변수가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