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든 청년실업, 심각성은 모두가 공감하는데, 해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정부는 해외 진출과 노동 개혁을, 야당은 청년 고용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대한민국의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세요. '다 어디갔냐'(하면) 다 중동 갔다고 할 정도로…."
각 지역 청년회의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또 한 번 청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어제)
-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돼서…."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주문은,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1.1%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과 맥이 닿아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책 마련 주문에, 정부는 해외진출과 함께 노동개혁을 해법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경제부총리
- "청년들을 살린다는 각오로 합의 시한인 3월 말까지 높은 수준의 노사정 대타협이 반드시 이뤄져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청년실업의 원인을 정부의 정책 실패로 규정하고, 청년 고용 대책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청년들의 암담한 현실이야말로 경제정책의 실패가 낳은 참담한 결과라고…."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해결책을 둘러싼 논란 역시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