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미사일 배치 입장
사드 미사일 배치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외교부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을 밝혔다.
노 대변인은 “외교부는 국익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항상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 어떤 제3의 국가도 그런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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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어 “애가 건강하려면 자연분만이 좋다. 때가 다 있는 것. 인공분만을 해서 무리하게 시기를 조절하는 그런 식의 외교는 안 한다”라며 “자연분만처럼 우리가 어떤 결정을 취했을 때 국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우리가 입장도 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항상 외교적인 결정에는 알맞은 시기가 있다. 설익은 정보와 분석을 갖고 의견을 내는 것은 우리 국민을 오도할 수 있다. 그런 것은 우리 국익을 손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략적 선택의 입지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한 미군은 자료를 통해 “사드 배치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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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후보지 검토 사실은, 다음 달로 예정된 카터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소식과 맞물려 사드 배치 공론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