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동해 상에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어제저녁 6시에서 7시 사이, 미사일 발사 훈련의 일환으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모두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인 SA-2, SA-3, SA-5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SA-5의 최대사거리는 260여km로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SA-5의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과정에 참관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키리졸브 훈련에 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
미사일 발사 하루가 지나고야 발사 사실을 밝힌데 대해서는 "추가 발사 움직임 있는지, 발사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