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교부 장관에 해당하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다시 민감한 시기에 진입했다"며 시점은 "양국 정상이 편리한 시기를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1년 5월 20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접경지역인 투먼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과의 만남,
현재까지 마지막 북중 정상회담이 됐습니다.
이후 2011년 12월 김 위원장이 사망하면서 김정은 체제가 들어섰고,
1년 뒤 2012년 11월 중국은 시진핑 시대가 개막됐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제1위원장은 2년 넘게 회담 한 번 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중국의 반대에도 강행하면서 관계가 멀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 인터뷰.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북중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북한은 두터운 신뢰를 갖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언제 만나는지는 양측이 편리한 시기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다시 민감한 시기에 진입했다"며 "6자 회담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강조"해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만남이 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