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도 처음으로 해외에 보급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개발한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 2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순방 두 번째 나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살만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스마트 원자로 수출과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 원전 2기를 시범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3국에 대해서는 공동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중소형 원자로 기술력에서 선진국보다 5년 정도 앞서 있어, 시범 건설을 계기로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분야 14건의 MOU를 체결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4억 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 MOU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수됩니다.
창조경제 모델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우리나라의 SKT와 사우디 국영통신사 사우디텔레콤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리야드)
- "청와대는 두 정상이 협력 분야 다변화에 합의하면서, 사우디의 산업 다각화 정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계기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