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이 오늘 아침 손학규 전 지사를 만났습니다.
친구를 넘어 정치적 동반자로 이어질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손학규 전 지사와 김근태 전 의장의 만남... 대통합 작업이 본격화 되는 것인가요?
답변)
네, 그렇게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대통합 작업 출발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근태 전 의장은 대통합을 위해 대선불출마를 선언했고, 손학규 전 지사도 어제 대통합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바 있어 두 사람간의 대통합 합의는 쉽게 이뤄졌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두 사람의 만남 이후 브리핑에서 과거 회귀적 냉전적 수구 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기 동창으로 오랜 친구사이입니다.
김근태 전 의장이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의하면서 회동이 이뤄졌고, 이제 한 사람은 킹메이커로 한사람은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논의했습니다.
서로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손 전 지사는 김 의장이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먼저 덕담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과거회귀적이고 냉전적일 때 꼭 민주평화를 향한 나라 건설하는데 꼭 밑거름이 되길..."
김 전 의장은 대통합을 지상 명령으로 생각하다며 손 전 지사가 선두에 서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시간이 촉박한 국민경선제에 앞장서서 역할할 것을 기대하는 많은 국민이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좀 하고 싶어서..."
김 전 의장은 이어 천정배 전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
당초 저녁에는 정동영 전 의장과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정 전 의장의 개인 사정으로 연기가 됐습니다.
불출마 선언 이후 대통합의 산파 역할을 자임하는 김근태 전 의장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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