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부유층 사이에서 퐁뒤와 스테이크와 같은 서양식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신문사는 25일 대만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을 인용해 북한 평양과 지방의 신흥 부자들이 평양 시내를 거닐며 쇼핑을 즐길 때 이런 고급 양식을 파는 음식점을 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북한 부유층의 입맛이 점점 고급스러워지고 있으며 북한 매체도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세계적인 추세에 따르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평양과 각 도(道)에 분원이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요리학원인 중앙요리학원도 현재 이런 추세를 반영해 수강생들에게 퐁뒤, 파스타, 스테이크 등 신흥 부유층이 좋아하는 양식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료 확보 등의 문제로 북한
대만 언론은 북한 사람들이 와인보다 대동강 맥주가 치즈를 더 잘 녹이며 퐁뒤의 맛와 향을 살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