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우리에겐 새로운 각오로 경제혁신을 이뤄내고 통일기반을 마련해야 되는 막중한 과제가 부여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2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 직원조회에서 "개인적인 영달을 떠나 사명감과 충정심을 갖고 이런 일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을 위한 TF라는 그런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 함께 일을 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한 사람의 실수나 일탈행위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겠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에서 일하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우리가 노력한 만큼 국민의 삶이 바뀌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는 충정심으로 큰 책임감을 갖고 심기일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 달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카키색 상의에 검정 바지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다리고 있던 700여명의 직원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으로 맞았다.
연설이 끝나자 남녀 직원 2명이 청와대 직
박 대통령은 "이것 여러분들이 모두 쓰신 건가요. 잘 보겠다. 다 읽으려면 밤을 새워야 할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행사는 박 대통령과 직원들의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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