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이자 사촌 언니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오늘(23일) 오후 전격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촌 형부인 김 전 총리에게 "가시는 길 끝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신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위로를 건넸고,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탄 채 배웅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대통령과 김 전 총리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2006년 박 전 대통령 27주기 추도식 이후 9년 만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박 대통령이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갈 정도로 관계가 괜찮았지만, 이후 정치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김 전 총리가 지지 선언을 하면서 다시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렇지만, 김 전 총리의 건강 문제로 실제 만남이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어제(22일)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고,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도 빈소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