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인 박영옥 씨가 어제저녁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지예 기자, 현재 빈소가 마련됐나요.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종필 전 총리 부인 박영옥 씨 빈소는 조금 뒤, 이곳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특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고인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요도암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어제저녁 별세했습니다.
향년 86세 나이입니다.
김 전 총리 측은 "어제저녁 빈소를 설치할 공간이 없었다"며 오전 10시쯤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장례식장은 막바지 빈소 설치 중인 김 전 총리 측근만 나와 있는데요.
깊은 슬픔에 잠긴 김 전 총리와 유족들은 오전 11시쯤 빈소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춰 대통령과 전, 현직 총리 등 정계 주요 인사의 본격적인 조문은 오늘 낮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제 박 씨의 빈소를 찾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아직 공식 일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형인 박상희 씨의 장녀입니다.
박 씨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5일 발인 뒤, 충남 부여에 있는 가족 납골당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아산병원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