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대의 최신 전차들이 한데 모여 대규모 기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전력화된 국산의 명품 전차 K-2 흑표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해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육군의 최신 전차들이 대지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휘관의 명령이 떨어지자, 전차들은 굉음과 함께 먼지를 일으키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육군의 주력 전차인 K-9 자주포는 물론,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K-21 장갑차 등 모두 250여 대가 모여 대규모 기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상준 / 20사단 전차중대장 (대위)
- "반드시 적을 격멸하겠다는 의지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눈에 띄는 건 지난해부터 실전 배치된 국산 전차 K-2 흑표.
흑표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개 사격훈련에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1.5km나 떨어진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가 하면, 자동 재장전으로 빠른 사격 또한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종환 / 20사단 전차대대장 (중령)
- "우리 사단은 이번 기동 훈련을 통해서 전 장비가 이상 없이 운용되고 있으며, 언제라도 출동해 적을 격파할 수 있는 자신감과 사기로 충만돼 있습니다."
육군은 화력 증대를 위해 K-2 전차와 K-21 장갑차를 야전 부대에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