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강기정 연금개혁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일 "연금개혁 분과 회의를 일정대로 진행한다면 굳이 야당안이 나올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 공무원단체, 정부 측이 참여한 대타협기구 연금개혁 분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추후 논의 주제와 일정을 협의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전체 분과위원회를 어떤 주제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세부 논의를 했다”며 "협의해야 할 주제가 10여가지 되는데 5~7차례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연금 개혁 초미의 관심사인 야당안은 따로 낼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강 위원장은 "(분과회의) 일정대로 협의해나가면 야당안이 나올 이유도 없고, 새누리당안이나 정부안도 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새누리당은 재직자 공무원연금 지급률을 현재 1.9%에서 1.25%로 낮춘 안을 제시했고, 최근 정부는 이보다 지급률을 0.25%포인트 끌어올리되(1.5%), 퇴직금은 줄이는 기초안을 제시했다.
최관섭 인
이날 분과회의에는 분과 공동위원장인 강 의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외부 전문가 2명, 공무원단체 1명, 정부 인사 1명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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