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세계 주요국 도시 의회들이 모여 지방재정 건전화를 논의하는 첫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지방의회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세계 각국 지방의회 대표들이 참석하는 '제1회 서울시의회 국제콘퍼런스'를 연다”며 "국내 지방의회 중 최초로 여는 국제행사로, 복지확대 기조 속 지방재정 확보를 통한 지방의회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박래학 시의회 의장이 콘퍼런스를 계기로 만들어진 협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설기구인 세계 지방의회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향후 지방자치와 의회 발전을 위해 세계 지방의회간 상호 협력 구심체 역할을 맡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울리히 카르펜 세계입법학회 부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지방공동체 자치권 확보를 위한 중앙·지방정부간 공정한 재원 배분 필요성을 강조한다.
카르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재정은 지방이 중앙정부에 갖는 헌법상 권리”라며 "지방 자치권을 위
또 이날 한인 2세로서 미국 워싱턴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하고 시애틀 첫 여성 시의원에 당선된 마사 최 의원이 '글로벌 경제에서 지방정부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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